제가 들창코여서 늑연골로 수술을 했었는데, 코끝 딱딱지는 것도 모르고 했다가 너무 딱딱하고 불편해서 제거하고 말랑하게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들창코 수술하는 방법이 비중격을 연장한다고 돼있는데, 비중격을 연장하는 것도 늑연골처럼, 코끝 딱딱해지는 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예진성형외과입니다.
들창코 수술은 비중격은 짧지 않은 경우인데 코끝 연골만 위로 들려있는 경우엔 비중격을 연장하지
않고 코끝 연골을 재배치해서 내려주고 이를 귀연골이나 비중격, 아니면 기존에 사용했던 늑연골중
일부를 사용해서 다시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고정하게 됩니다.
들창코이면서 비주가 퇴축된 경우엔 위에 말씀드린 수술방식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비중격이 짧아서
비주가 퇴축되있기 때문에 비중격연골을 연장하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단순히 코끝을 높이거나 갸름하게 하는 수술에 비해 들창코 수술은 연골재배치와 이식이 같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끝의 촉감이나 움직임은 원래코에 비해 제한됩니다. 하지만 늑연골로 비중격과 코끝 연골사이에
이식한후 세 연골이 하나의 연골처럼 고정되는 방식으로 수술하지 않으면 다소 부드럽진 않더라도 움직임이
좋아지게 됩니다.
물론 늑연골을 제거하고 연골이식을 전혀 하지 않으면 아주 부드러운 코를 만들 수 있지만 코끝이 들린
부분을 교정하기 위한 목적은 달성하기 힘들 것입니다.